2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현대산업의 올해 주택 공급계획은 1만8342세대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다만 자체사업은 50% 증가한 7095세대로 수익성 개선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체 자체사업 중 89.2%가 수도권 지역이며 전년 대비 약 70%가량 증가해 이익의 가시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자체 사업지 가운데 현안 지역의 분양률은 김포 한강3구역이 약 45%, 김포 사우동은 약 70% 수준까지 올라왔다. 두 사업지 모두 올해 말 완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주택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전체 자체사업에서 92.6%가 하반기에 집중돼 내년까지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현대산업의 사업 다변화에도 주목했다. 지난 1월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 착공에 들어갔으며 3월에는 통영LNG복합화력발전소도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아울러 종합부동산 디벨로퍼로의 전환을 위한 자산관리회사(AMC) 설립과 인수합병(M&A)의 추진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를 위한 현금 역시 확보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라진성 현대산업 연구원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따라 2월부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여신 심사가 강화되면서 주택 관련 지표들이 주춤하고 있는 점은 부정적이다”고 밝혔다.
라 연구원은 “다만 봄 이사 철이 시작되고 주택수요가 기존 주택매매에서 신규분양으로 빠르게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부양책 발표와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센티멘트는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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