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성황리에 끝난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진행된 해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배우로서 뜻 깊은 멘트를 전했다.
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의 참석한 이병헌에게 리포터가 “아시아 쪽에서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라 묻자, 이병헌은 “제 생각에는 흑인들뿐만 아니라 아시아인, 히스패닉 등 여러 인종에게 더 많은 역할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주요 방송사 ABC와의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가하는 첫 한국인 배우로서 자부심이 있을 텐데 어떤 기분인가”라는 질문에 “배우로서 이 자리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사실 정말 꿈꿔왔던 순간인데, 꿈은 이루어진다!(Dreams Come True!)”며 센스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한밤의 TV연예’는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이병헌을 밀착 취재하여 시상식 본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백 스테이지 뒤에서 이병헌과 헐리웃 최고의 인기 배우 톰 하디와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병헌은 이번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시상자로 나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보여주며 헐리웃에서 활동하며 쏟은 노력을 증명, 한국 대표 배우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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