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연합사, 키리졸브훈련 시작···미군 1만7000명 참여

한미연합사령부가 키리졸브연습과 독수리훈련을 단행했다. 키리졸브연습은 오는 18일까지, 독수리훈련은 다음달 30일까지 계속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합사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키리졸브연습은 한미 간에 오랫동안 지속해온 굳건한 동맹관계와 우호, 대한민국과 역내 안정을 방어하는 양국의 공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독수리훈련에서는 연합사와 주한미군사령부의 지상·공군·해군·특수작전 구성군사령부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합동·연합 야외기동작전을 훈련한다. 이들 훈련에는 미군 1만7000여명이 참여한다.

더불어 한미 해병대도 이날부터 10여일간 연합상륙훈련인 ‘쌍용훈련’을 실시한다.

한국 해군과 해병대, 미군 제3 해병원정여단, 제7 강습상륙전단, 76기동부대 등이 참여한다.

미 해병대 9200여명과 해군 3000여명, 한국 해병대와 해군 5000여명 등 최대 규모 병력이 참가했다. 호주군 130명과 뉴질랜드군 60명도 함께 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12일에는 제3 해병원정여단과 제7 강습상륙전단, 한국 해병대와 해군이 포항 부근의 해변을 따라 모의 상륙강습훈련을 진행한다.

연합사 관계자는 “훈련 부대는 적의 해안방위선을 침투해 상륙 거점을 확보한 다음 신속히 병력과 지원군을 해안으로 이동시키는 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쌍룡훈련은 기동상륙 작전과 한미간 참가부대의 능력, 효율, 속도, 유동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쌍용훈련에서 구축되고 지속된 관계는 한반도와 모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성에 기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안민 기자 pete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