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로열 파이럿츠(RP)가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했다.
로열 파이럿츠는 1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금요 코너 ‘사람과 음악’에 출연,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데뷔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환상적인 라이브를 들려줬다.
이날 RP는 “정식 데뷔는 2013년이지만 동네 친구 사이인 문킴과 액시는 중학교 시절부터 제임스와는 대학교 때부터 인연이 닿아 밴드 활동은 오래됐다”며 “우연히 K팝을 록버전으로 부른 동영상을 (온라인상에) 올린 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앨범을 내고 싶은 꿈은 있었지만 그걸로 국내 데뷔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밝혀 DJ 배철수를 놀라게 했다.
특히 베이스 연주자였던 제임스는 지난해 6월 손을 크게 다치는 사고로 음악을 영원히 포기할 뻔한 큰 위기를 겪었다. 이에 대해 제임스는 “다친 뮤지션들을 엄청 많이 검색해봤다. 음악을 절대 포기할 수 없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시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준 멤버들에 힘입어 키보드로 전향,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현재 RP는 기타를 맡은 타이완 출신 객원 멤버를 보완해 4명이서 함께 활동하고 있다.
끝으로 RP는 “데뷔한지 2년이지만 제대로 활동한 것은 1년도 채 안 된다. 음악을 하는 것이 재미있고 지금 밴드를 하고 있다는 것이 행복하며 이제는 재미 그 이상이 됐다. 크게 성공하고 싶다기보단다 계속 셋이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 그게 이제는 목표가 됐다”며 “더 즐기면서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앞으로 공연으로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lshsh3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