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평택경찰서는 원영 군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굶주림과 다발성 피하출혈, 저체온 등 복합적 요인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원영 군의 머리부위에는 장기간 폭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발성 혈종(피고임 현상)이 관찰됐고, 이마 부위 피부 조직에도 락스 확대에 다른 섬유화 현상(딱딱해짐)이 확인됐다.
반면 피하에는 지방이 별로 관찰되지 않았고, 위에서도 내용물이 거의 없는 영양실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영 군의 키와 몸무게는 동 나이 대 어린이 하위 10%, 저체중으로 관찰됐으며, 온몸에 다수의 멍 자국도 발견됐다.
한편 경찰 측은 국과수 소견을 토대로 계모와 친부에 대한 살인죄 적용이 가능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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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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