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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한인남매 “6년간 학대받았다”

그것이 알고싶다 한인남매 “6년간 학대받았다”

등록 2016.03.13 11:02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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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한인남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쳐.그것이 알고싶다 한인남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한인 남매가 어머니로부터 6년간 학대를 받아왔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파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22회는 붉은 지붕 집의 비밀 -뉴욕 한인 남매 노예스캔들을 다뤘다. 방송에서는 미국 뉴욕의 퀸즈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한인 남매가 어머니로부터 6년간 학대를 받아왔다는 것을 고발했다.

엄마는 남매를 자주 폭행을 했다. 매일 새벽까지 집 안 청소를 시키고 미성년자임에도 돈을 벌어 오라고 시켜 그 임금까지 지속적으로 착취했다. 뉴욕 검찰은 아동학대와 노동력 착취 및 폭행으로 엄마를 체포했다.

반면 사법기관의 조치에 대해 현지 한인들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 집안 상황을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아이들 말만 믿고 오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상반된 양측의 주장을 모두 다루는 한편, 남매의 실제 아버지가 제공한 결정적 제보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사람은 남매의 어머니가 아닌 학원 원장. 남매의 부친은 자녀들에게 가해진 학대가 언론이 다룬 것보다 훨씬 끔찍하다고 제작진에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문제의 원장은 남매의 부모에게 미국 유학을 권했던 인물로 드러났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보호자를 자처하며 아이들을 뉴욕으로 직접 데려갔다는 학원 원장과 직접 접촉을 시도했다.

이날 제작진은 남매처럼 원장의 권유로 조기유학을 갔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또다른 학생을 만나 증언을 들었다.

제보 학생은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청소를 계속 시켜요. 계단을 닦든지. 저에게도 심하긴 했는데 걔네 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어요”라며 남매의 말이 사실임을 증언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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