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분양권 거래 모두 감소···주택시장 ‘꽁꽁’

주택매매거래량 전년比 24.9%감소·분양권 거래 지난달 比19.2% 감소

주택매매거래량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주택매매거래량과 분양권 거래 모두 감소하면서 얼어붙은 주택시장의 모습을 설명했다.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해 2월에 비해 24.9% 감소했고 2월 분양권 전매건수는 지난달 1만2042건에 비해 19.2% 각각 감소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2월 주택매매거래량은 5만9265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24.9% 감소했다. 지난달 보다는 5.0% 감소한 수치다.

2016년 2월 분양권 거래량은 전국 2만8781건으로 이중 전매건수는 9726건, 분양권 검인건수는 1만905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19.2% 줄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아파트는 34.0%, 연립·다세대는 1.4% 각각 감소했으나, 단독?다가구 주택은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누계기준으로는 아파트는 32.4% 감소했으나, 연립?다세대는 0.4%, 단독?다가구는 4.0% 각각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 수도권 일반단지 중심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달부터 분양권 전매거래량을 분양권 검인건수와 분리해 신규 공개(이전에는 분양권거래량을 일괄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역별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수도권은 25.1%, 지방은 24.6% 각각 감소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