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안팎 교체 예상
신한금융그룹(이하 신한금융)이 7개 계열사 CEO 인사를 위해 14일 여는 자회사경영관리원회(이하 자경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 달 임기가 끝나는 7곳의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자경위는 계열사 사장단 12명 중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을 비롯 신한생명 이성락 사장, 신한캐피탈 황영섭 사장, 제주은행 이동대 사장, 신한테이터시스템 오세일 사장, 신한아이타스 설영오 사장, 신한신용정보 이원호 사장 등 7명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결정한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끄는 CEO는 차기 신한금융 회장 후보군에 올라 있는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과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등이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82.2% 늘어난 2155억원의 기록하는 등 이들 CEO가 신한금융의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 1조 925억원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황영섭 신한캐피탈 사장과 오세일 신한데이터시스템 사장 등의 재신임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강 사장과 황 사장은 각각 지난해 2012년 2월, 3월 수장에 오른 이후 3연임을 노리고 있다.
반대로 연임 부담도 따르는 만큼 현재로선 재신임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이번에 신한금융이 이들 7명 중 4명 안팎을 교체하는 ‘중폭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자리를 이동환 전 신한은행 부행장과 김형진 지주 부사장, 이신기 전 신한지주 부사장 등이 대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따라서 신한금융의 이번 계열사 인사는 향후 후계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junpar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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