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더불어민줃장 정호준 의원이 15일 당의 결정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 획정이 늦어져 최근 편입된 성동구에서 여론조사가 나쁘다는 이유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억지”라며 “저와 저를 지지해준 분들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더민주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향후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무소속 출마 대신 국민의당 합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더민주를 탈당한 정대철 전 상임고문의 아들인 정 의원이 합류할 경우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최소요건은 20석을 확보해 선거보조금을 46억원 가량을 확보하게 된다. 때문에 정 전 고문 뿐 아니라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도 정 의원에게 위로전화를 건네는 등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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