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재수 ‘내 삶에 힘이 되는 첫 번째 일꾼’새누리 박에스더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국회의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강서갑 예비후보는 지난달 선거사무소 개소식 이후 ‘내 삶에 힘이 되는 국회의원- 나의 첫 번째 일꾼’을 슬로건으로 채택해 선거운동을 벌여오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현역인 박민식 의원과 경선이 결정된 박에스더 후보가 최근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국회의원’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두 후보의 슬로건에는 ‘내 삶’과 ‘첫 번째’가 공통분모로 들어간다.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자신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함축시켜 표현한 슬로건에 이 같은 특정 키워드가 담긴 것은 지역 민심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첫 번째’라는 표현은 현역 교체에 대한 민심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초 실시된 부산지역 한 일간지 여론조사에서는 부산 16곳 중 11곳에서 현역 의원 교체 여론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해당 슬로건의 ‘원작자’인 전재수 예비후보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는 “북구의 민심은 도대체 국회의원이 내 삶에 힘이 된 적이 있느냐라는 것”이라며 “박에스더 후보 측도 민심을 읽었기 때문에 비슷한 슬로건을 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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