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청년 비례대표 예비후보인 최유진 당 뉴파티위원이 16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년비례대표 후보 선출 작업을 중단하고 선발 방식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16일 최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저와 관련된 모든 논란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이를 위해 청년 비례대표 후보 자격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비례대표 심사를 담당하는 한 당직자가 자기소개서를 첨삭해 주는 등 면접 준비를 도왔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고 국민의당 창당발기인 명단에도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비후보 자격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랐다.
최 예비후보는 “청년 정치인은 모든 것이 서투르다. 그래서 여러 선배에게 조언을 구할 수밖에 없었다”며 “급한 마음에 잘못된 선택을 한 부분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실수이고 잘못”이라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회장을 역임한 최병모 변호사의 딸인 최 예비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아버지 혜택을 봤다는 의혹에 대해 “그 누구한테도 잘 부탁한다는 전화 한 통 하지 않으신 완고한 분”이라며 “금수저, 외압, 뒷배경 등의 단어로 70평생을 지켜오신 아버지의 명예를 한순간에 허물어뜨린 것 같아 죽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불공정 논란에 휩싸인 청년비례대표 후보 선출 작업을 중단했다. 또 청년비례제가 애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선발 방식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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