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랜우드PE, 홍콩계 PEF와 함께 인수자금 마련키로
라파즈한라시멘트가 국내 사모펀드(PEF) 글랜우드PE로 넘어간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홍콩계 PEF 베어링PEA와 함께 라파즈한라시멘트를 인수키로 하고 대주주인 라파즈홀심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라파즈한라시멘트 지분 99.7%와 라코 지분 100%를 총 6300억원에 인수하게 됐다.
인수자금은 글랜우드PE와 베어링PEA가 각각 2000억원과 1800억원을 자체 펀드로 마련해 조달한다. 또한 남은 금액 중 2000억원은 글랜우드PE가 라파즈한라시멘트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것으로 충당하고 500억원은 금융권 인수금융으로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5위 라파즈한라시멘트는 2014년 출하량 기준으로 12.1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프랑스 기업 라파즈가 한라시멘트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글랜우드PE는 정밀실사를 거쳐 4월 중 잔금을 내고 거래를 마칠 예정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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