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최명길 지역구 바꿔 공천
서울 강북갑 김기식·천준호 경선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0일 비상대책위 회의를 열고 7곳 선거구에 대한 심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후 탈당을 선언하며 더민주에 입당을 선언한 진영 의원이 용산에 전략공천됐다.
당초 미국 변호사인 이지수 전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연구위원이 용산 출마를 희망한 바 있다. 이에 이지수 연구위원은 서울 중·성동 을에 전략공천 됐다.
전북 익산갑 경선에 나섰으나 탈락했던 한경도 전 의원은 비대위의 전략공천 결정에 따라 지역구를 바꿔 전북 익산을에 전략공천됐다.
대전 유성갑 경선에서 떨어진 최명길 전 지사장 역시 지역구를 바꿔 서울 송파을 총선 후보로 나서게 됐다.
이에 대해 김성수 대변인은 “송파을은 야당으로선 일종의 험지로서 쉽게 도전자들이 나서지 않는 지역”이라며 “최 전 지사장의 경력 등이 호응을 받지 않을까 하는 판단과 인적 자원을 최대한 가동하겠다는 지도부 뜻에 따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더민주는 서울 은평갑에 박주민 변호사, 동작갑에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처장을 각각 전략공천했다.
아울러 오영식 의원의 공천배제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갑의 경우 김기식 의원과 천준호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간 합의에 따라 여론조사 경선 이후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secrey97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