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하반기 성장세 높아···지난해 9월~올해 2월 매출 전년比 32%↑
이랜드의 주얼리 브랜드들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로이드·클루·OST 등 주얼리 3대 브랜드의 지난해 연매출이 2400억원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6개월 사이의 매출은 전년대비 32%, 영업이익은 65% 늘어나는 등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점차 빨라지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랜드의 주얼리 브랜드가 핵심부품을 직매입하고 직생산공장을 이용해 실용적이고 가성비 높은 주얼리 제품을 선보이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의 호응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또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시계나 주얼리를 친구나 가족끼리 맞출 수 있는 우정 아이템으로 확장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트렌드 컬러를 적용시킨 잡화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별자리, 탄생석 등 개인의 의미를 담은 퍼스널라이즈드(personalized) 상품의 판매량은 지난 6개월 동안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했고, 올해의 트렌드 컬러인 파스텔 핑크·블루를 적용한 시계, 지갑 등의 잡화 판매량도 같은 기간 8배나 늘었다.
지난해 8월 새로이 선보인 액세서리 SPA 브랜드 라템의 인지도도 점차 올라가고 있어 주얼리 사업의 성과는 향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랜드에 따르면 지난 1월 오픈한 라템 코엑스점은 일평균 방문객이 2000명에 달하고 지난달 월 매출은 2억원을 돌파했다.
이랜드 주얼리 사업부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디자인, 컬러 등 트렌드 요소를 적용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상품에 스토리를 담은 것이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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