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퇴직’ 강요로 촉발된 대구지역 여성단체 중심의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조짐이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30일 오전 대구 달서구 장동 금복주 본사 앞에서 ‘금복주불매운동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운동본부에는 대구여성회 등 지역 14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과 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 한국여성단체총연합, 한국여성노동자회 등 전국단위 여성, 노동단체도 연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부터 대구지역 여성단체 중심의 불매운동이 전국운동으로 번질 전망이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측은 “금복주 측에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 개선방안 마련, 여성비하발언 직원 징계, 성평등교육 실시 등을 요구했으나 근본적이고 책임지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며 “결혼퇴직강요와 여성노동자 차별의 문화를 바꾸기 위해 금복주 불매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성단체들은 금복주가 위치한 성서공단을 중심으로 전국 단위의 대대적인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에 대한 일제 점검을 해야 한다고 고용노동부에 요구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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