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벨기에 정부 관계자를 인용,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이 테러 12일 만인 이날부터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공항과 경찰 측이 새로운 공항 보안 시스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공항 운영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항 경찰 노조는 이전의 공항 보안 시스템이 너무 느슨했다고 지적하며 보안 점검 방식이 강화되지 않으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견지해왔다.
경찰은 모든 공항 방문객을 상대로 입·출국장 구역에 들어가기 전에 금속 탐지기 검사를 거치고 차량 검문도 실시할 것을 요구했으나, 공항 측은 이 경우 공항 건물 밖에 긴 줄이 생겨 테러의 또 다른 표적이 될 수 있다며 난색을 표명했다.
하지만 양측은 세관을 통과하기 전 승객과 수하물을 체계적으로 검사한다는 방침에 합의하며 공항 폐쇄가 풀리게 됐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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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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