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기준 FDI 42.4억 달러···도착기준은 43.1% 급감EU·中 투자 늘고 美·日은 감소
올해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기준)가 지난해와 비교해 1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4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에 따르면 1분기 FDI는 42억4000만 달러로 전년(35억5000만 달러)과 비교해 6억9000만 달러 늘었다.
도착기준은 18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31억1000만 달러)와 비교해 43.1% 감소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사우디 아람코가 S-oil에 18억4000만 달러(도착기준)를 투자해 이에 따른 기저효과인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로 보면 EU와 중국의 투자는 늘었지만, 미국과 일본을 줄었다. EU는 지난해보다 405.8% 증가한 17억6000만 달러, 중국은 603.8% 증가한 3억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EU의 투자 중 16억4000만 달러는 서비스업에 집중됐고, 중국은 제조업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해보다 각각 56.2%, 44.4% 감소한 5억5000만 달러, 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분야는 0.6%감소한 반면, 제조업 분야는 226.1%로 크게 상승했다. 신고기준으로 서비스업 투자는 29억5000만 달러, 제조업은 12억6400만 달러다.
정부는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의 중점 추진목표를 ▲수출증대 ▲산업구조 고도화 ▲국내 인프라 확충에 두고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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