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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 ‘딜라이브’ 사명 변경..생활밀착 서비스 변화

씨앤앰, ‘딜라이브’ 사명 변경..생활밀착 서비스 변화

등록 2016.04.06 14:24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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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사도우미 서비스 준비 중, 스마트홈 시장도 공략
해외 유명 드라마 독점 공급, 소속 연예인 활용 VOD 출시 계획

씨앤앰이 6일 사명을 딜라이브로 변경했다. 6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 사진=딜라이브 제공.씨앤앰이 6일 사명을 딜라이브로 변경했다. 6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 사진=딜라이브 제공.

케이블업체인 씨앤앰이 사명을 딜라이브로 변경하고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외 유명 드라마의 VOD 독점 공급, 계열사인 IHQ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을 활용한 VOD 서비스 등을 연내 선보인다.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사업과 이사, 가사도우미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들도 잇달아 출시한다. 케이블 가입자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씨앰앰의 시도가 통할지 주목된다.

수도권 최대 케이블방송사인 씨앤앰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명을 딜라이브로 변경하고, 스마트홈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딜라이브는 디지털 라이프와 딜라이트 라이브를 상징한다. 회사 측은 고객에게 생활 속 즐거움을 전달하고 살아있는 방송을 지향하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는 사명 변경의 이유로 케이블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바꾸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는 “지난해 11월28일 씨앤앰 대표 취임 이후 약 4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고민해왔던 것은 위기라고 말해지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어떻게 해야 씨앤앰을 구할것인가였다”며 “위기라고 말해지고 있지만 위기를 다른 기회로 바꿀 수는 없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씨앤앰은 ‘케이블 앤 모어’의 약자다. 케이블이라는 용어로는 변화된 비즈니스 환경에서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다. 변화된 고객의 트랜드를 수용하고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이름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딜라이브는 사명변경과 더불어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서비스들을 선보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가정용 홈 IoT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미국 주요 케이블방송사인 컴캐스트, 타임워너케이블 등에 방송전송설비를 공급하고 있는 투웨이커뮤니케이션즈와 스마트 솔루션 업무제휴를 맺고 홈 에너지, 홈 오토메이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고진웅 딜라이브 부사장은 “투웨이커뮤니케이션즈와 전략적 제휴가 체결된 상태다. IoT 서비스는 현재 내부에서 시범 서비스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스마트밴드 또한 내부에서 직원들이 테스트하고 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이 서비스들을 상반기 중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방송과 인터넷, 집전화 등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편의 서비스들도 선보인다. 이사, 가사도우미, 유아도서대여 등이다.

전 대표는 “TV 플랫폼은 진화를 덜 거쳤을 뿐 마케팅과 좋은 서비스를 결합하면 모바일 이상의 잠재력이 있다”며 “이사를 가거나 간단히 상품이나 서비스를 전달받는 등 가족 공통의 컨셉에서 묶일 수 있는 서비스들은 상당한 개발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방송콘텐츠도 강화한다. 딜라이브는 IHQ,와 큐브엔터테인먼트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딜라이브는 소속 연예인들의 영상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타존 VOD 서비스의 시범 운영에 나선다. 스타들이 출연한 예능, 드라마와 비하인드 영상까지 제공한다.

또 미국 A&E 네트웍스와 독점 계약을 맺고 미국 드라마 사상 최대 제작비를 투입해 만든 ‘뿌리(Roots) 리메이크’를 5월30일 본방송 직후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외 시리즈, 아트무비, 교육 콘텐츠도 엄선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용주 대표는 “변화된 고객 트랜드를 수용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담을 수 있는 이름으로 딜라이브가 탄생했다”며 “앞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 개척자 이미지를 정착시키며 미래 잠재 고객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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