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화장품 수입사업 진출···佛 브랜드 ‘불리 1803’ 론칭

LF가 화장품 수입을 시작하며 보다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 확장에 나선다.

LF는 오는 6월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불리 1803’을 국내 시장에 공식 론칭하고 서울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고 7일 밝혔다.

LF가 자사 편집숍에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이나 향초, 디퓨저 등을 판매하기는 했지만, 직접 제품을 수입해 매장까지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리 1803은 뉴욕과 파리에서 활동한 아트 디렉터 람단 투아미와 프랑스 뷰티 전문가 빅투아 드 타이악 부부가 만든 브랜드다. 1803년부터 특별한 식초 화장수로 사랑을 받다가 사라졌던 ‘장 뱅상 불리 파머시’를 재해석한 브랜드다.

장 뱅상 불리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는 전통 제조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대만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국내 시장에서 ‘불리 1803’은 스킨케어 제품을 비롯해 바디 제품, 향수, 향초 등의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태희 LF 수입사업부 부장은 “최근 유럽의 감성을 지닌 브랜드들이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불리 1803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이를 공유하는 브랜드로써 가치 있는 브랜드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