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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더불어민주당 3석 싹쓸이

[선택4·13]제주 더불어민주당 3석 싹쓸이

등록 2016.04.14 00:54

수정 2016.04.14 01:00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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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부터 20년간 야당 석권 이어가

야도(野島)의 벽은 높았다. 13일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제주 지역구 3곳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 했다. 제주도는 17대부터 이번까지 20년간 야당 국회의원이 석권한 지역으로 기록됐다.

제주시갑에서는 강창일 더민주 후보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4선에 성공했다. 강 당선인은 득표율 48%를 기록하며 11,706표차로 양치석 새누리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강 당선인은 “제주도민의 자존을 위해 지역 한계를 극복하고 더 큰 제주, 더 큰 행복을 위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주에서 첫 연속 4선 의원이 됐다”며 “한 표 한 표를 마음에 새겨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 당당한 정치인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을에서는 도의원 출신인 오영훈 더민주 후보가 당선됐다. 마지막까지 부상일 새누리당 후보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오 당선자는 당내 경선에서 3선의 김우남 의원을 밀어내고 공천 티켓을 따면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선거 기간 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상일 새누리 후보와 접전을 벌이거나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 당선 여부가 불확실 했지만 극복해 냈다.

서귀포시에서는 위성곤 더민주 후보가 첫 도전에서 국회입성에 성공했다.

위 당선인은 “서귀포의 생명산업인 1차산업을 제대로 살리겠다. 우리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전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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