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줄어든 10조5400억원, 영업이익은 156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일회성 비용 삭제와 함께 원자재 가격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해양플렌트 적자 축소와 정유부문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해양플렌트의 경우 수주잔고 감소로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으나 충당금 설정과 원가율 재조정 등에 힘입어 적자규모가 전 분기 대비 2000억원 이상 개선됐다”며 “정유부문 역시 정제마진 및 재고관련 손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급등으로 추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수주절벽에 따른 수주잔고 급감과 이에 따른 실적 우려를 감안해 기존 투자의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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