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33.5km 기록 장거리 더 유리..뒷좌석 불편함 없애크렐 오디오 시스템 달리는 재미 더해..공간활용 탁월친환경車 새로운 장르 개척..합리적인 구매 가격
기아자동차 친환경 소형 SUV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에서 맛볼 수 없던 주행성능, 연비의 효율성, 실내 감성 품질까지 괜찮은 물건이 탄생한 것이다.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은 니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는 “RV명가 기아차에 새로운 차급의 모델로 전사적으로 기대가 큰 모델”이라며 “동급 최대 전장, 휠 베이스, 여유로운 실내 공간 장점으로 고객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니로는 국내 최초 출시되는 친환경 소형 SUV다. 기아차 측에서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소형 SUV에 하이브리드를 접목한 차급을 출시했다. 고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이미 지난달 출시행사 이후 일평균 300~400대로 사전계약 1000대에 이어 누적계약이 2500대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특히 구매를 예약한 75%가 20~30대 남성으로 48% 차지하고 있으며 40~50대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프레스티지에 48%, 풀옵션 모델 노블레스에도 38% 계약한 것으로 성별과 나이를 떠나 니로에 기대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토록 니로에 열광하는 이유는 다양한 포지셔닝을 아우르는 차량에 있다. 시승을 진행하는 동안 제원상 복합연비인 복합연비 19.5km/ℓ를 넘은 33.5km/ℓ를 나타냈다. 물론 최고의 연비를 달성하기 위한 정속주행 및 전기모드 주행을 병행한 결과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니로 만의 탁월한 주행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무턱대로 연비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친환경차라는 통념을 깨고 고속주행, 일반주행, 전기모드에서 운전자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
니로의 우수한 주행실력에는 기아차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DCT와 신형 카파 1.6 GDI 엔진 조합이다. 최고 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5.0kgf.m으로 탁월한 주행성능과 함께 32kW급 모터 시스템을 적용하여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17.3kgf.m으로 높은 연비 시스템을 갖췄기에 가능하다. 이와 함께 스포츠, 에코의 2가지 주행모드 선택이 가능한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DMS)’도 한 몫을 했다.
니로의 또 다른 장점으로 높은 상품성을 꼽고 싶다. 수입차에서 느낄 수 없는 운전자 중심의 감성 공간은 기아차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다. 4.2인치 컬러 TFT 클러스터, 센터페시아, 휴대폰 무선 충전 시트템, 2열 220V 인버터,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 오토디포그는 니로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이다.
특히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 시키는 오디오 시스템의 니로의 백미다. 미국을 대표하는 초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크렐(KRELL)’은 주행의 새로운 맛으로 평가하고 싶다. 최근 소비자들의 오디오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기존 오디오를 제거하고 오디오 튜닝을 하는 유저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친환경차의 특징인 정숙성과 함께 파워풀하고 웅장한 사운드는 니로의 새로운 맛이다.
소형 SUV 전성시대라고 불릴 만큼 인기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구입 비용이 만만치 않다. 니로는 이 같은 고민은 덜어준다. ‘니로’의 트림 구성을 3개 트림으로 간소화하고 최저 트림부터 앞좌석 열선시트, 인조가죽 시트 등을 장착했다.
무엇보다 니로는 친환경 소형 SUV로 정부지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최대 140만원의 취득세 감면과 서울시 기준 200만원 공채 매입 감면, 구매보조금 100만원 등은 니로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니로 실제 구매 가격은 럭셔리 2235만원, 프레스티지 2445만원, 노블레스2655만원으로 표시가격보다 66~92만원 가량 내려가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춰 일반 차량과 비교시 약 234만원 저렴하다는 것이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정숙성, 주행성능, 수입차보다 비교 우위에 있는 상품성 등 니로에 대한 평가는 높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외면한다면 베스트셀링카로 보기 힘들다. 기아차 니로는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이끈 주인공임에 틀림없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