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앤트맨에 입덕할 준비 되셨나요?‘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비밀 병기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를 본다면 스파이더맨과 앤트맨의 매력에 빠지지 아니할 수 없겠다.
19일 공개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마블 영화상 가장 많은 영웅들이 대거 등장해 재미를 선사했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를 비롯해 총 11명의 영웅이 등장한다.
특히 영화에서 눈여겨 볼 영웅은 새롭게 합류한 블랙펜서와 스파이더맨, 앤트맨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렸다. 멤버들 간의 전쟁을 그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한층 강력해진 액션과 스토리가 관객들을 만족시킨다.
한때 친구였고 동료였던 이들이 대결하는 것인 만큼 제작진은 캐릭터를 분석하고 캐릭터들이 만났을 때 보여지는 액션과 감정 연구에 공들였다.
이번에 합류한 스파이더맨과 앤트맨 캐릭터에도 제작진의 고민은 녹아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보게될 관객이라면 스파이더맨과 앤트맨에 입덕할 준비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단언컨데 두 영웅의 강력한 매력에 입덕하지 않고는 못 배길 터다.
두 캐릭터는 등장부터 심상치 않다. 스파이더맨은 작은 소년이지만 영화에서 가장 큰 웃음을 담당한다.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수다쟁이 두 영웅의 만남은 이전에 볼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말 많고 호기심 많은 스파이더맨은 등장부터 요란하다. 쉴 새 없는 질문 폭격에 영웅들은 "너 오늘 처음 싸워보냐?"라는 묻는다. 정곡을 찔린 스파이더맨은 머쓱해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날아오른다.
앤트맨은 영화의 비밀병기다. 전면에 나선 화려하고 강한 영웅 뒤에 가려진 앤트맨이었지만, 영화에서 일당백 임무를 수행해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신체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앤트맨은 팔콘과의 인연으로 팀 캡틴에 합류하게 된다. 갑작스런 영입을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내심 기뻐하며 특유의 능력을 발휘한다.
개미처럼 작아진 앤트맨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다윗처럼 커진 자이언트 앤트맨의 모습까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통해 앤트맨의 매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스파이더맨과 앤트맨은 신선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한다. 다른 영웅들보다 허당기 넘치고 영웅치고 소박한 모습이지만 그래서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영웅으로 활약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 영웅의 이름값을 해냈다.
두 매력적인 영웅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보여줄 활약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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