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고려아연, 메탈 가격 상승 전환 기대··· 목표주가↑”

신한금융투자는 26일 고려아연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향후 메탈 가격 상승 가능성도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그대로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어난 1조3519억원, 영업이익은 8.4% 확대된 18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9.2% 증가했고, 아연 공정 합리화와 제2비철단지 증설 효과에 따른 출하량 증가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실적 추정치도 상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연구원은 “아연 정광 생산 감소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주요 업체들의 감산 발표와 함께 중국 아연 정광 생산량 증가세가 꺾였고, 인도 역시 서부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람푸라 아구차(Rampura Agucha) 광산에서의 생산 차질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달러화의 실질실효환율은 장기 시계열상 +1 표준편차에 위치해 하락 전환이 예상된다”며 “약달러와 함꼐 글로벌 주요 금속들의 가격 상승으로 올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