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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생산·소비·투자 웃었다

3월에 생산·소비·투자 웃었다

등록 2016.04.29 08:43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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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업생산 0.6%-소비 4.2%-투자 5.1% 모두 증가소비 85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투자도 15개월 만에 최대

2016년 3월 산업활동동향(사진 = 통계청 제공)2016년 3월 산업활동동향(사진 = 통계청 제공)

3월 들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전산업생산은 2개월 연속 증가했고, 소비와 투자는 반등에 성공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은 건설업과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면서 전달과 비교해 0.6% 증가했다. 전달(0.6%)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보면 2.2% 늘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달과 비교해 0.8% 늘어 2월(0.1%)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도소매(3.1%), 전문·과학·기술(6.9%) 등에서 늘었다.

다만, 광공업생산은 반도체(-21.3%), 금속가공(-6.7%) 등에서 줄어 전달보다 2.2% 감소했다. 지난해 1월(-3.5%) 이후 14개월 만에 최저치다. 2월(3.2%) 반등에 성공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뒷걸음질 쳤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0.3%포인트 하락한 73.2%다. 재고는 전달보다 0.1% 줄었다.

소비와 투자는 2월 각각 1.5%, 7% 감소했지만 3월 들어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소비를 알 수 있는 소매판매는 내구재(10.3%), 준내구재(3.3%), 비내구재(1.2%)에서 모두 판매가 늘어 전달보다 4.2% 증가했다. 이는 2009년 2월(5%)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투자도 5.1% 증가해 2014년 11월(11%) 이후 가장 높게 증가했다. 기계류(3.3%)와 운송장비(10.7%)에서 투자가 모두 늘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년 동월대비 6.4%, 건설기성은 전달대비 7.3%, 전년 동월대비 23.3%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전년 동월대비 6.3%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알 수 있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한 100.3으로 나타났다. 앞으로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같은 101.9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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