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레이싱팀 측은 짧은 기간 동안 SK ZIC 6000(이전 슈퍼6000) 경주차 두 대를 완벽하게 준비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팀 드라이버 모두 서킷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했고 결승에서도 베테랑 오일기의 실력을 풀어내지 못해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일제당 레이싱은 개막전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김의수 및 오일기, 팀원이라면 최고의 전력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첫 출전에 보내준 CJ제일제당과 금호타이어의 든든한 지원, 그리고 용인 스피드웨이를 찾아와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당장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팬들에게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또 노력하겠다는 것이 제일제당 레이싱팀원들의 이야기.
감독 겸 선수 김의수(NO.1)는 “감독의 입장에서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신생팀을 출범시키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제일제당 레이싱팀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메인 클래스에 출전하게 된 것을 더 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며 “1라운드 결과는 물론 아쉽지만, 이제 첫 걸음을 내딛었을 뿐이다. 밤낮없이 신형 경주차 준비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준 팀원들 모두에게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보낸다. 이제 산고는 끝났다. 중국 라운드부터는 달라진 제일제당팀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일기(NO.11)는 “올해부터 국내 최고의 자동차경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되어 기쁘다. 새로운 무대, 새로운 팀에서의 출발이 당초 기대와 다른 결과로 나타났지만,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이라고 생각한다”며 “짧은 시간 동안 경주차를 준비한 팀 스태프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번 개막전에서는 피니시 체커기를 받지 못했지만, 이어지는 중국 주하이와 상하이 라운드 결과는 분명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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