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서 빈부 격차·안보 등 ‘미래’ 대비 청문회 갖고 매듭 지어야
이 지사는 ‘20대 국회로 미루지 마세요. ‘과거’보다 ‘미래’ 청문회를 여시면?’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19대 국회는 절박한 국가 과제들에 대해 20대 국회로 미루지 말 것을 간청드린다” 고 말했다.
이 지사는 “현재 국내 경제 사정은 IMF 위기보다 더 위험하고, 특히 전남에서는 경제적 비중이 큰 조선, 철강, 석유화학 모두 어려우며, 이 가운데 조선은 당장 심각하다” 면서 “IMF 위기는 충격적 ‘외상’이어서 치료법이 단순했지만 지금의 경제 위기는 IMF 체제에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던 조선과 해운 등 문제를 20년 이상 허송하며 복합적 ‘암’으로 전이된 것” 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와 19대 국회는 비상한 결의로 빨리 결단해 필요한 구조조정을 늦추지 말고 결행해야 한다” 며 “당연히 근로자 생활안정책과 재교육, 재배치 계획을 미리 준비해 구조조정과 함께 시행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할 고통을 근로자와 그 가족들에게 감내해 달라고 호소하려면, 정부와 정치권이 먼저 진정한 고통분담을 실행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특히 “‘과거를 캐는 청문회’보다 ‘미래를 대비하는 청문회’가 지금 더 시급하다” 며 “쇠퇴산업 구조조정과 실업수당을 포함한 근로자 생활안정책, 근로자 재교육과 신산업으로의 재배치 방안을 놓고 청문회를 열 것” 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4․13 총선거는 조선과 해운 등 반세기 이상 대한민국을 먹여 살린 주력산업들의 연쇄사양화와 갈수록 굳어지고 넓어지는 금수저와 흙수저의 격차 및 북한 지도자의 예측 불가능한 도발에 노출된 한국의 국가안보 등 급박한 대형 현안들을 완벽하게 외면, 엄청난 문제를 남겼다” 며 “이런 절박한 국가과제들을 20대 국회로 미루지 말고, ‘미래를 대비하는 청문회’를 통해 정면으로 다뤄야 한다” 고 강조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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