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은 2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계춘할망’ 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엄마가 아흔세 살이신데 수술을 받고서 현재 실버타운에 계신다”면서 “원래 내가 모시다가 1년 전쯤 헤어졌는데, 영화에 나온 내 늙은 모습이 엄마를 보는 것 같아서 영화를 보는 내내 착잡했다”고 눈물을 훔쳤다.
이어 “이 영화 촬영 당시였던 그때 많이 슬펐다"며 "이 영화를 끝까지 찍을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간간이 유머를 섞어가며 당당하고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던 윤여정은 간담회가 끝날 무렵 관련 질문을 받고 무너졌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그는 끝 인사도 하지 못했다.
5월 가정의 달을 겨냥해 오는 19일 개봉하는 ‘계춘할망’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따뜻한 가족 드라마를 표방한 영화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dw038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