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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쇼크’에 스마트폰 부품株 직격탄

‘애플 쇼크’에 스마트폰 부품株 직격탄

등록 2016.05.06 06:15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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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텍, 6거래일간 20%↓파트론·육일씨엔에쓰 등 약세

애플의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국내 스마트폰 부품 관련주가 약세다.

지난 4일 코스닥시장에서 아이엠텍은 전일 대비 6.09% 하락한 86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의 실적이 발표된 지난달 27일 이후 6거래일째 하락세다. 이 기간 동안의 낙폭은 2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애플은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2.8%, 22.5% 감소했다고 밝혔다. 애플 실적이 줄어든 것은 2003년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8% 가까이 빠졌다.

이 여파는 국내 증시에까지 퍼진 상태다. 아이엠텍의 경우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인 ‘G5’의 본격적인 출시와 함께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이내 꺾인 모양새다.

아이엠텍은 LG전자에 메탈외장재를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엠텍은 지난 2012년 LG전자의 1차 벤더로 선정된 이후 외형 성장을 이뤄온 업체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에서 LG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90% 넘어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파트론 역시 지난 21일 이후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했으나 최근 호실적 발표와 함께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트론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4% 증가한 66억68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22.9% 늘어난 462억62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48억1300만원으로 46.9% 올랐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특히 카메라모듈 사업부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주력 모델 조기 출시 효과와 중저가 모델의 후면카메라 비중 증가로 카메라모듈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며 “주요 부품에 대한 단가 인하 요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익성 방어력이 우수하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밖에 그간 LG전자에 모바일 액정을 납품해 온 육일씨엔에쓰도 약세이며 파인테크닉스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알루미늄 케이스를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진 알루코는 4일 전일 대비 2.32% 하락했다. 아비코전자의 경우 2.14% 빠졌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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