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MBC 일일특별기획 '워킹맘, 육아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 박원국) 3회에서는 계획에 없던 둘째가 생긴 이미소(홍은희 분)가 아이를 맡아줄 어린이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원치 않은 임신소식에 불안해했던 미소는 초음파 사진을 직접 보며 임신 6주차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미소와 재민(박건형 분)은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게 많지만 서로를 독려하며 문제 해결방법을 찾아 나선다.
재민은 미소에게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연계해서 쓰라고 하지만 미소는 경력단졀녀가 되기 싫다며 영유아를 받아주는 국공립 어린이집 찾기에 나서고, 재민은 엄마 해순(길해연 분)에게 아이를 맡아달라고 부탁하지만 단번에 거절당한다.
어린이집 찾기에 나선 미소는 대기자만 4천명이 넘고, 지금 신청해도 2, 3년은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다는 소식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것.
결국 아이를 돌봐줄 이모님을 찾지만 수고비가 200만원에 달한다는 소리에 “돈 없는 사람은 애기도 못 낳겠다”라며 자조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사에서는 임신했다는 이유로 퇴사압박까지 들어와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낳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극 말미에는 인사발령 승진대상에서 누락된 미소가 과장으로 승진된 주예은(오정연 분)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매주 평일 오후 MBC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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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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