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대상선은 입장자료를 통해 “이날 발표된 THE 얼라이언스는 법적 구속력이 없을 뿐 아니라 선사별 재무상황, 얼라이언스의 시장점유율, 국가별 포지션 등 다양한 역학 관계에 따라 회원사 구성은 언제든 쉽게 변경될 수 있다”며 “얼라이언스 재편 방향에 대한 잠정적 안으로 회원사 구성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상선은 “이날 THE 얼라이언스 회원사로 함께 발표되지 못한 것은 올해 초부터 현대상선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참여 여부가 '유보'된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현재 진행 중인 해외 선사들과의 용선료 협상을 완료하고 사채권자 협의회를 통해 채무조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또한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회사 경영 정상화를 통해 회사의 부채비율이 200%대 개선 등 재무 안정화가 이루어지면 새로운 얼라이언스로의 진입은 시간 문제일 뿐 결국 성사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신규 얼라이언스 편입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진해운을 비롯해 독일의 하팍로이드, 일본의 NYK, MOL, K-LINE, 대만의 양밍 등 6개사는 제3의 해운동맹인 'THE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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