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당국이 제시한 용선료 인하 협상을 이르면 오는 20일까지 늦어도 이달 말까지 성공시켜야 한다.
이제껏 현대상선과 법률회사가 20여개 해외 선사들을 돌면서 개별 논의를 진행해 왔지만 일부 선사들은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여 협상이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에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선사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든 것을 터놓고 마지막 협상을 벌이는 방안을 고려하게 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5일 “이번 주 안에 현대상선과 막판 용선료 협상을 진행 중인 외국 주요 선사들을 서울로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현대상선이 제3의 해운동맹에서 일단 제외되면서 용선료 협상 결과가 더욱 중요해졌다.
당국과 채권단은 용선료 협상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끌어내고 재무구조 건전성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제3 해운동맹에 추가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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