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3.1%→2.7%로 0.4%포인트 낮춰정부·KDI만 3%대 전망···KDI 이달중 하향 가능성
OECD는 16일 발표한 올해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7%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1월 3.1%에서 0.4%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지난해 6월(3.6%)과 비교해 0.9%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높은 3.0%로 전망했지만, 앞선 전망치인 3.6%보다 0.6%포인트나 낮췄다.
중국의 성장 둔화와 수출부진,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경기하방 요인으로 지목됐다.
앞서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내린 2.7%로 예상했고, 한국은행도 3%에서 2.8%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현재 대내외 성장률 전망기관 중 우리정부(3.1%)와 한국개발연구원(KDI, 3.0%) 외 3%대를 전망한 곳은 찾기가 드물다.
KDI도 이달 24일 올해와 내년도 한국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경제성장률을 2%대로 내려잡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우리나라 주요 경제연구원은 모두 2%대 중반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과 한국금융연구원은 2.6%, 현대경제연구원 2.5%, LG경제연구원 2.4% 등이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의 평균 전망치도 2.6% 수준이다.
OECD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정정책을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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