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지원금 대폭인상6만원대 요금제에서 실구매가는 50만원대 후반갤럭시 S7 공시지원금 인상에 ‘맞불 ’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G5의 공시지원금을 최고 25만7천원으로 인상했다. KT도 25만 3000천원으로 올렸다. 각각 3만1천원, 1만6000원씩 인상했다. 최대 공시지원금은 월 11만원 가량 가장 비싼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받게 된다.
SK텔레콤은 밴드 데이터59 요금제 기준, G5 공시지원금을 22만9000원으로 무려 10만4000원을 인상했다.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가능한 추가지원금(3만4300원)까지 받으면 G5(출고가 83만6000원) 실구매가는 57만2700원이다.
KT는 6만원대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 기존 14만3000원에서 22만원으로 인상했다. 추가지원금까지 더하면 실구매가는 58만3000원이다. LG전자의 공시지원금은 변동이 없다.
이번 G5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7 과 가격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갤럭시 S7은 KT가 지난 4일 어린이날 황금연휴 특수를 노리며 공시지원금을 인상한 뒤 이통사별로 1∼2차례 인상이 계속 됐다.
월 6만원대 요금제에서 갤럭시S7(32GB)의 실구매가는 SK텔레콤 57만2천원, KT 58만3천원, LG유플러스 53만2천원이다.
출시 2개월만에 공시지원금을 올린 것은 갤럭시 S7과의 가격경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공시지원금을 올린 갤럭시 S7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쏠림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가격 경쟁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종료하기로 했던 구매 이벤드도이어가기로 했다.
G5 구매고객 대상으로 배터리팩을 무료로 제공하고 오디오 모듈 ‘하이파이 플러스’와 촬영 소품 ‘캠 플러스 구매 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주는 등의 이벤트를 한 달 더 연장한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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