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 공개 이후 꾸준한 인기8030만원~1억3780만원 고가6월 고객에 인도 시작
당초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출시 이후 6개월 내 1000대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추이라면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이 부득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XC90 사전계약이 500대를 넘어섰다. 인기 있는 모델은 D5 AWD 기본형 모멘텀(8030만원)과 인스크립션(9060만원)이 고른 계약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볼보자동차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럭셔리 SUV XC90을 사전계약한 고객은 오는 6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입장에서 XC90의 높은 사전 계약율은 의미가 깊다. 7인승 럭셔리 SUV인 XC90을 통해 새로워진 볼보 브랜드를 상징하는 모델로 국내 시장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볼보가 럭셔리 브랜드로의 부활을 이끄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XC90D5 AWD는 8030만∼9060만원, 가솔린 차종인 T6 AWD는 9390만∼9550만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종인 T8은 1억1020만∼1억3780만원이다.
D5 AWD의 국내 판매가격 경우 같은 사양으로 독일에 비해 2570만원, 스웨덴 2100만원, 영국 1860만원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것이 볼보 측의 설명이다.
고객 서비스에서도 타 브랜드에 비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볼보 특유의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 시스템을 비롯하여 5년 또는 10만km의 무상보증기간과 해당 기간 동안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지원이 대표적이다.
최근 대중화된 SUV 시장에서 차별화된 외관과 실내인테리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볼보 XC90 국내시장에 디젤 D5 AWD와 가솔린 T6 AW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AWD 세 가지 엔진트림이 선보인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작년 총 423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2.4% 성장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올 상반기 럭셔리 XC90과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신형 S90 출시를 통해 중대형급 럭셔리 차량의 출시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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