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요즘 조영남의 작품 대작 의혹으로 연예계와 미술계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은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모든 연예인 화가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대작 의혹을 바라보는 세간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한 상황입니다. 사실과 상관없이 논란 자체만으로 조영남의 ‘연예인 화가’ 이력에 큰 오점이 남게 된 것이지요.
한편 이번 논란으로 다른 연예인 화가들 또한 관심(혹은 의심)의 대상으로 떠오르는 중입니다. 뛰어난 실력+열정으로 화가로도 인정받은 바 있는 아트테이너(Art+Entertainer), 누가 있을까요?
◇ 하정우 “그림 없인 하루도 살 수 없다”
2010년부터 서울 및 전 세계를 돌며 수차례 전시회를 열어왔습니다. 특히 2013년 뉴욕 전시회에서는 전 작품 완판에 1,800만 원이 넘는 높은 그림 값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지요.
◇ 솔비 “그림은 치유이자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
권지안이라는 본명으로 화가 활동 중입니다. 처음에는 심리치료의 목적으로 시작한 그림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화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경우인데요. 지금은 한 작품이 최고 2,000만 원을 호가하는 인기 화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 나얼 “더 신경 쓰이는 쪽은 음악보다 미술”
지난해까지 아홉 번째 개인전을 열 정도로 오랜 기간 화가로 활동해왔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미대 입시를 준비, 서양화를 전공하기도 한 그는 가수뿐만 아니라 화가로서도 열정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 구혜선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일 뿐”
2009년 첫 개인전 이후 각종 전시를 통해 꾸준히 화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저 좋아서 시작한 그림이라지만 2013년에는 중국과 홍콩에서 열린 전시회에 초청될 정도로 그림 실력을 인정받고 있지요.
이들 외에도 뜨거운 예술혼으로 ‘연예인’-‘화가’ 두 타이틀을 모두 거머쥔 바 있는 능력자들은 적지 않습니다.
그림을 통해 친숙한 연예인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건 대중에게도 굉장히 반가운 일인데요. 앞으로는 이번 대작 논란처럼 실망스러운 사건은 없을 거라 믿어도 되겠지요?
박정아 기자 pja@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pja@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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