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김종복 씨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김종복 씨는 사업을 그만두고 충북 영동으로 귀농해 예초기 매고 고사리 밭이 있는 산에 오르내리며 매일 같이 정성스레 밭을 일궈놓았다. 그러던 어느 날 밭이 엉망이 되었고, 고사리 도둑은 옆 마을 아는 사람이었다. 사건 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김종복 씨는 싸우고 있다.
마을 사람들의 중재로 지난해 4월 고사리 밭 사건은 마무리된 상황에서 김종복 씨는 통지서를 받았다. 내용은 고사리 사건의 도둑 최 씨가 ‘하산 도중 김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는 고소장. 고사리 사건 이후에도 서로를 향한 여섯 차례의 고소가 있었다.
범죄 없는 마을로 유명했던 영동의 작은 마을. 하지만 김종복 씨가 이곳으로 귀농 온 후 마을이 시끄러워졌다고 한다. 김종복 씨에게 마을 사람들은 불만을 품고 있지만 보복이 두려워 말 한마디 할 수 없다고.
따뜻한 관심을 줘야 할 귀농인 김종복 씨에게 마을 사람들이 물 흐리는 외지인 놈이라는 손가락질을 하는 것인지, 또 마을 사람들에게 그럴 수밖에 없는 김종복 씨의 속사정은 무엇일까.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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