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분기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가계신용은 1223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말(1203조1000억원) 대비 20조6000억원(1.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말(1098조3000억원) 대비로는 무려 125조4000억원(11.4%) 증가한 수치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이나 보험, 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대출뿐 아니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합친 가계부채 통계다.
이처럼 가계신용이 줄어들지 않은 이유는 은행, 보험, 대부업체를 통한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여전하기 때문으로 올해 1분기말 가계대출은 1158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0조5000억원(1.8%) 증가했다.
특히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기타금융기관의 대출이 전분기 말 4조7000억원에서 1분기말 7조4000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반면 예금은행은 22조2000억원에서 5조6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9조6000억원에서 7조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판매신용은 신용카드회사가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됨에 따라 65조2000억원으로 0.1% 증가하며 증가폭이 축소됐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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