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에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에서는 박완(고현정 분)과 서연하(조인성 분)가 슬픈 이별을 할 수 밖에 없던 이유가 밝혀졌다. 프러포즈를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한 서연하와 연인의 사고를 눈 앞에서 볼 수 밖에 없었던 박완. 두 사람은 가장 행복한 날 가장 슬픈 기억을 남겼다.
그 사고의 결과로 서연하는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 됐다. 앞서 서연하의 다리 이야기를 애써 피하고 미안해하는 박완의 모습은 둘 사이에 사연이 있음을 추측하게 했다.
그리고 이날 박완은 내레이션을 통해 사고 이후 서연하를 뒤도 안 돌아보고 차갑게 버렸음을 고백했다. 스스로를 비정한 여자로 인정하면서도, 외로움이 가득한 박완의 표정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박완의 슬픔은 터져버리고 말았다. 서연하는 3년 전 사고의 기억을 꺼내며 박완에게 연인이 아닌 친구로서의 선을 그었다. 과거 청혼의 장소이자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던 장소에 간 서연하는 "이곳에서 영원한 우정을 빌고 싶었다"며 박완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박완은 사랑하지만 서연하를 잡을 수 없는 마음에 눈물을 쏟아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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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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