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부 매체는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폭이 당초 채권단이 제시한 30%대에 크게 못 미치는 10%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현재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 용선료 협상은 진행중에 있으며 회사의 비용부담을 낮추고 경영을 정상화시키는데 의미있는 수준으로 용선료를 조정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하 폭은 목표액의 절반 수준인 10%대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도내용은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해명했다.
앞서 채권단은 해외 선주들이 용선료 인하를 통해 고통분담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현대상선의 자율협약 및 7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의 전제조건으로 해외 선주들의 용선료 인하를 제시했다.
채권단은 해외 선주들의 용선료 인하가 불발될 경우 법정관리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대상선의 법정관리가 진행될 경우 해외 선주들 역시 돌려받게될 선박의 활용처가 불투명한 만큼 용선료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대상선과 해외선주들의 용선료 협상 결과는 30일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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