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6경기 연속 출장을 마감했던 김현수는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깔끔한 안타를 날렸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김현수는 보스턴 오른손 투수 조 켈리의 시속 154㎞ 직구를 잡아당겨 1·2루 사이를 빠져나가는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2회말에도 김현수는 중견수 뒤쪽 워닝 트랙까지 날아가는 장타를 터뜨렸다. 경기는 타격전으로 전개됐고, 김현수는 7-7 동점 3회말 세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김현수는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7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완성했다. 벅홀츠를 만난 김현수는 바깥쪽 커브를 잡아당겨 다시 한 번 수비 시프트를 뚫고 이날 경기 세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볼넷 2개가 이어져 3루까지 진루했고, 맷 위터스의 안타 때 홈을 밟았고 김현수를 테이블세터로 기용한 벅 쇼월터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이번 경기에 5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현수의 타율은 0.382(55타수 21안타)까지 올랐다. 볼티모어는 난타전 끝에 보스턴을 13-9로 물리쳤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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