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낙연 지사, 대국민 사과 성명 발표 경찰서 신설‧섬 취약성‧인권개선 등 종합대책 마련‘가고 싶은 섬’ 가꾸기...흔들림 없이 추진
이어 사과 성명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교육당국과 경찰당국이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를 체포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초기 대처에 임하고 있어 도가 나서기는 조심스러웠다” 며 “초기대처가 어느정도 마무리된 지난 주말, 도는 교육청, 경찰청과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를 시작했기에 이제 피해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께 말씀 드린다며, 이번 일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섬에서의 인권개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섬은 격리된 곳이다. 그래서 취약하다. 그러기 때문에 매력적이며, 그 매력은 더 늘었다, 하지만 섬의 취약성은 충분히 줄지 못했다” 면서 “섬의 취약성을 없애기 위해 유관 당국과 종합대책을 꼼꼼히 추진해 더 이상 인권침해가 발생치 않도록 정부 및 관련 당국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이 지사는 신안 경찰서 신설에 관해 “지난해 도와 전남경찰청은 정부에 건의 했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예산확보를 못했다. 올해도 행정자치부에 신설을 요청했다. 특히 지난 주말 유일호 부총리와 홍윤식 장관에게 경찰서 신설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간곡히 말했다. 내년에는 신설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마지막으로 “경찰서 신설은 몹시 시급하지만 과제의 전부는 아니다. 교육청, 경찰청, 도는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인권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와 같이 추진하겠다” 면서 “가해자는 엄정하게 처벌하고, 피해자는 세심하게 보호해야 된다. 무고한 사람들에게 2차, 3차, 피해가 번져서는 안된다. 학교의 호소와 섬 주민들의 사과를 받아 주고, 우리의 노력을 이해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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