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집단대출이 가계대출의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집단대출 규제를 통해 가계대출을 억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3일 프레스센터 1층에서 6월 정례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아파트 집단대출의 증가세에 대해 심도있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집단대출은 아파트 분양결과에 따라 변화한다”며 “현재 분양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집단대출이 어느 금융권에서 늘어나고 있는 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면서 “은행권에서는 주담대 증가세가 완화되고 있는데 제2 금융권에서 늘고 있어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덧붙였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집단대출은 분양시장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에 안정기에 들어갈 것으로 현재 집단대출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에 반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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