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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 장르 쌍둥이 ‘닥터스’ 공세 넘을까(종합)

[현장에서] ‘뷰티풀 마인드’, 장르 쌍둥이 ‘닥터스’ 공세 넘을까(종합)

등록 2016.06.14 15:15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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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 사진=KBS 제공뷰티풀 마인드, 사진=KBS 제공

'뷰티풀 마인드'는 동시 출격하는 '닥터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모완일 감독, 장혁, 박소담, 허준호, 윤현민, 박세영이 참석했다.

'뷰티풀 마인드'는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와 동일한 날, 동시간대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받아왔다.

더구나 둘다 의학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어 이들의 대결은 한층 흥미로울 수 밖에 없는 상황.

모완일 감독은 '닥터스'와의 차이점에 관해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닥터스' 대본을 예전에 읽은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닥터스'와)같은 경쟁구도라고 생각하시는데 생각보다 많이 다른 장르이다"라며 "의학이라는 소재가 같지만 다른 재미가 있다. 보다 더 진실적이고 사실적인 모습을 그려낼 것이다. 개인적으로 장르물 팬인데 이번 작품에 그런 장르들이 다 있다. 긴박감 있고 스타일리시하게 전개될 것이다. 그들의 삶이 모습이 어떤지 디테일하게 담아내고 싶었고 의사들의 진정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볼거리가 많다. 그래서 (대결에 대해)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또 "전세계적으로 의학 드라마가 굉장히 많다. 차별성을 추구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스타일이나 기교가 아닌, 최대한의 진심을 담아 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뷰티풀 마인드’, 장르 쌍둥이 ‘닥터스’ 공세 넘을까(종합) 기사의 사진

모완일 감독과 배우들의 작품에 대한 애정은 강했다.

먼저 장혁은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을 이야기하면서 각오를 전했다.

장혁은 "(시청률) 부담감은 항상 있다. 시청률은 현실이다. 현실을 만들어가는 것은 과거, 현재, 미래에 걸쳐진다. 디테일한 연출에 힘입어 연기를 열심히 한다면 그에 맞는 시청률을 훗날 받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소담은 "어떤 모습으로 찾아뵐지 떨리고 기대된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는 허준호는 "나를 믿어주는 분, 감독님이 계셔서 (드라마를 하겠다고) 달려들었다. 오랜만에 하는 만큼 후배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남자들도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세영은 "배울 것들이 많았다. 즐겁게 배우고 있고 또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기분이 좋다"라고 표했다.

마지막으로 윤현민은 "대본을 봤을때부터 좋았는데 현장에 있다는 것 자체가 즐겁다. 드라마의 힘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번 '뷰티풀 마인드'가 '닥터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시청자들 모두의 마음을 뷰티풀 마인드로 만들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뷰티풀 마인드'는 공감 제로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기 시작하면서 사랑에 눈뜨고 인간성을 회복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20일 오후 첫방송된다.

 ‘뷰티풀 마인드’, 장르 쌍둥이 ‘닥터스’ 공세 넘을까(종합) 기사의 사진


금아라 기자 karata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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