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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우 주연 영화 ‘병구’, 日 후쿠오카 독립영화제 대상 쾌거

서현우 주연 영화 ‘병구’, 日 후쿠오카 독립영화제 대상 쾌거

등록 2016.06.16 17:24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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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병구' 스틸컷사진=영화 '병구' 스틸컷

배우 서현우 주연 영화 '병구'(감독 형슬우)가 후쿠오카 독립영화제 올해의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16일 일본 후쿠오카 독립영화제 측은 "형슬우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서현우, 김이정 주연으로 분한 영화 '병구'를 올해의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후쿠오카 독립영화제 측은 “독립영화는 예산과 인력 등으로 할 수 있는 일이 한정 됐다고 생각하지만 표현 할 수 있는 것은 절대 한정되지 않았음을 강하게 느끼게 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2015년 서울독립영화제에 첫 선을 보였던 독립극 영화 '병구'는 4월 봄 혼자 사는 여자 민지가 집안 분위기를 바꾸려 무거운 가구를 옮기는데 힘이 부쳐 여러 남자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거절당하자 어쩔 수 없이 친하지도 않은 찌질한 병구를 부르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그러면서 차츰 멜로적인 순간과 남자의 순정을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이해영 감독은 '병구'가 그 당시 수상을 하지는 못하였지만 영화제가 끝난 후에도 작품과 '병구'를 연기한 배우 서현우가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아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사이트를 통해 특별히 따로 언급하고 기록해둔 작품이라고 한다.

형슬우 감독은 "우리끼리 가내수공업 처럼 소박하지만 즐겁게 찍은 작품인데 해외관객에게 소개가 되고 뿐만 아니라 상영과 함께 수상까지 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라며 "누구보다 신뢰하는 배우 서현우 김이정이 이번 작품을 통해서 더 많은 관객들에게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주연배우 서현우는 "'병구'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스스로 실험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으며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행복과 감사함을 알게 해준 작품이며 무엇보다 허물없이 소통해준 형슬우 감독님과 김이정 배우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현우는 최근 영화 '터널', '7년의 밤', '죽여주는 여자'와 드라마 '대박' 촬영을 마쳤으며 배성우-오만석 등과 함께 연극 '트루웨스트' 공연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6월 말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후쿠오카 독립영화제는 8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린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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