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원, ‘전효성 뒷담화’ 논란에 공식사과···“비난의 뜻 없었다”

양정원, 전효성, 사진=양정원 SNS, 이수길 기자 [e-mail]

방송인 양정원이 시크릿 전효성의 잇몸에 관한 발언을 한 것을 두고 공식 사과했다.

17일 양정원은 SNS를 통해 "어제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 생방녹화 중 잇몸 관련 질문 후 제작진과 대화 나누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전효성씨에 대한 말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질문 선택지에 전효성씨가 들어 있었기 때문에 언급하게 되었고 전혀 비난의 뜻은 아니었는데 말을 잘못하여 오해를 하시게 해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는 "최근 들어 저는 댓글등을 통해 많은 잇몸 지적을 받았고 그게 콤플렉스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심각하게 생각하던 중이었기에 그런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며 "저는 그저 예뻐지고 싶은 마음 뿐 전효성씨나 그 어떤 분에 대한 비난의 뜻은 전혀 없었습니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저의 미성숙한 언행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다시는 이런 오해나 불편함을 느끼게 해 드리지 않도록 모든 주의를 다하겠습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양정원은 지난 16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대화를 이어가던 도중 마이크가 꺼진 줄로 착각하고 "전효성 씨 수술한 것 같다. 이제 안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잇몸 여기 뭐 수술했나 보더라. 얼마전 SNS를 봤는데 다 내렸더라. 사람들이 저한테 수술 안하냐고 한다"고 하면서 잇몸 수술에 대해 "위를 찢어서 (치아를) 올리는 게 있고 안에 찢을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후 양정원은 자신의 목소리가 방송에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당혹스러워했고 이는 소위 뒷담화 발언으로 여겨져 논란에 휩싸였다.

금아라 기자 karatan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