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료 인하협상에 강경한 입장 고수
22일 해운 전문 외신인 스플래시에 따르면 게리 왕 시스팬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와 산업은행이 자금 지원에 나서지 않으면 회사가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최대 선주 중 한 곳인 시스팬으로부터 7척의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빌려쓰면서 약 138억원 가량의 용선료를 연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왕 회장은 또한 “한진해운 사태는 단순히 해운 산업뿐 아니라 한국의 수출과 준법국가라는 명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한진해운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도록 도울 것을 강조했다.
왕 회장은 지난 17일에도 영국의 해운 전문지 로이즈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용선료를 인하할 바에는 한진해운에 대여한 컨테이너선을 모두 거둬들일 것”이라며 한진해운의 용선료 인하 협상 요구에 거부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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