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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가습기 살균제 피해’ 롯데마트·홈플러스 책임자 8명 기소

검찰, ‘가습기 살균제 피해’ 롯데마트·홈플러스 책임자 8명 기소

등록 2016.06.24 20:24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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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서울중앙지검 피의자 신분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유해성 의혹이 제기된 PHMG 인산염을 넣은 가습기 살균제가 출시될 당시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 대표이사를 지낸 신현우씨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서울중앙지검 피의자 신분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유해성 의혹이 제기된 PHMG 인산염을 넣은 가습기 살균제가 출시될 당시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 대표이사를 지낸 신현우씨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24일 가습기 살균제 제품의 제조 및 판매에 관여한 업체 관계자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을 지난 노병용(65세) 롯데물산 사장과 홈플러스 전 그로서리매입본부장 김원회(61세) 씨와 법규관리팀장 이모 씨를 구속기소했다. 아울러 롯데마트 제품을 기획한 외국계 컨설팅업체 데이먼사의 한국법인 QA팀장 조모 씨, 제조사인 용사산업의 김모 대표도 구속돼, 재판을 기다리는 중이다.

홈플러스 전 일상용품팀장 조모 씨와 롯데마트 전 상품2부문장 박모 씨, 전 일상용품팀장 김모 씨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회사 관계자들이 제품안전성 검증을 소홀히 한 채 판매해 인명 피해를 내거나 폐질환을 유발한 혐의다.

이날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측에서 연구용역 의뢰를 받고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실험한 뒤 4400만원의 수수한 혐의의 호서대 유모(61세) 교수도 같이 구속기소됐다. 유모 교수는 배임수재와 사기 혐의가 적용됐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과 관련된 대부분의 인물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검찰은 이달 말게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가람 기자 jay@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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