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빠오시니아오 그룹과 中 교복사업 본계약 체결

7월 내 합자법인 설립키로

사진 왼쪽부터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오지택 빠오시니아오 그룹 회장. 사진=형지엘리트 제공

교복 브랜드 엘리트가 중국 교복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형지엘리트는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의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과 합자법인 설립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상해시 창닝구 빠오시니아오 그룹 사옥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오지택 빠오시니아오 그룹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합자법인 공식 명칭은 ‘상해엘리트의류유한회사(SHANGHAI YILITE FASHION CO., LTD)’이며, 법인 소재는 중국 상해시에 둘 예정이다.

양사의 1차 투자금액은 인민폐 1000만 위엔으로 시작한다. 향후 3년 이내에 시장상황에 따라 합자회사의 투자 총액을 인민폐 5000만 위엔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또 향후 5~8년 이내에 중국 또는 해외 증권거래소에 IPO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합자회사에서는 형지엘리트가 50년간 축척해 온 교복 디자인의 노하우와 관련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현지 영업 유통망 및 생산라인을 통해 고품질의 합리적인 가격대의 교복을 통해 중국 교복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형지엘리트과 빠오시니아오 그룹은 7월 내에 합자법인 설립한 후, 2017년 하복부터 중국 주요 거점지역 소재의 사립학교 및 귀족학교를 시작으로 중국 전역의 일반 초, 중, 고 교복 및 교복용 운동복까지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올해는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기반과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수년 내에 중국 교복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이번 중국 진출계약은 향후 형지그룹이 중국 패션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중국 시장 성공 후 동남아 등지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