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로 자동차 관세 철폐···수입차 가격 낮아진다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으로 승용차 관세가 사라졌다. 따라서 유럽에서 우리나라로 들여오는 차량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수입차 업체들은 1일 한국-EU FTA 관세 인하와 개소세 인하 혜택이 종료되면서 이날부로 차량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따라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7월 1일부터 통관을 마친 차량에 대해 개소세 인하 혜택을 종료하고 관세 인하분을 적용했다.

벤츠는 SUV인 GLC와 GLA, C클래스 에스테이트가 무관세 대상이다. 벤츠는 지난달 30일까지 통관을 마친 차량에 대해서는 개소세 인하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다.

BMW코리아도 관세 인하 효과를 적용한 새 가격표를 곧 내놓을 예정이다.

르노삼성 역시 이날 한국-EU FTA 무관세 시행에 맞춰 QM3 판매가격을 85만∼100만원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QM3는 스페인에서 수입하는데 유럽에서 수입하는 1500cc 이하 차량은 이날부로 관세가 1.3%에서 0%로 줄기 때문이다.

안민 기자 peteram@